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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사랑 후기 경험담
마카오사랑 후기 경험담

마카오 앵벌이 14

2017.02.19 04:12

방울 조회 수:8861

횽들아 안녕? 나는 오전에 껨 하다가.....동대문 가서 김치찌개 먹을까....하다가 그냥 집으로 들어왔어....오늘 민박집 

아침이 갈비탕이었는데 그거 생각나서 한번 더 먹을라구....밖에서 혼자 먹을라니 오늘은 안 땡기네....

맨날 혼자 먹으면서도....오늘은 전에 말한대로 딜러에게 욕하던 애들 이야기를 해줄께.....

랜드마크 카지노에서 있던 일이야....지난 겨울에....한국에서 다섯 명 무리가 와서 룰렛을 하는데 베팅들이 거세더라고.....

거의 번호 잘 맞으면 맥스 페이 나오겠더라고.....랜드마크 카지노 룰렛은 전에도 말했지만 맥시멈 벳이 없는 대신에
 
맥시멈 페이아웃이 있어....카지노는 한 번에 최대 8만불 이상은 페이하지 않아.....예를 들어서 어떤 놈이 검은색에다가
 
8만불을 베팅했다면 다른 사람들은 검은색에 베팅을 못해....넘버에도 못하고.....그래서 랜드마크는 딜러들이 항상 페이가
 
맥시멈 넘는지 안 넘는지 체크해....다른 카지노들도 비슷한 수준이야....맥시멈 벳이 넘버에 천불이니까 가령 예를 들어서
 
5번에 천불을 놓으면 2,5 / 4,5 / 5,6 / 5,8 이렇게 스플릿에도 천불씩 놓을 수 있고, 1,2,4,5 / 2,3,5,6 / 4,5,7,8 / 5,6,8,9 /
 
여기에도 천불씩 놓을 수 있어.. 그리고 4,5,6의 3 숫자 컬럼에도 천불 놓을 수 있으니 제대로 조준해서 맞으면 저게 얼마냐..
 
메인에 3만 5천, 스플릿이 6만 8천, 4넘버 네 개가 3만 2천불, 그리고 3넘버 한개가 1만 1천불이니까 그럭저럭 되지...... 

저렇게 맥스페이나 맥스벳을 해 두는 이유는 더블업 하는 놈들을 방지하기 위해서야....당연히 카지노 측이야 맥시멈 벳이
 
없고 베팅이 세면 셀 수록 좋아하지만 미니멈하고 멕시멈 벳 차이가 크면 클 수록, 즉 디퍼런스가 크면 클수록 카지노가
 
불리해..

도박 좋아하는 횽들은 왜 그런지 바로 알겠지? 맞아....더블업 하는 놈들 때문이야.....물론 확률상으로는 똑 같겠지만....

디퍼런스가 크면 클수록 플레이어가 잃은 돈을 복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지.....예를 들자면, 100불 놓고 해서 지면
 
200불, 그 다음에는 400불.....그런데 이게 조옷같은 강원랜드에서 잃다보면 복구가 안 돼요.....세상에 사이드 벳 40만원이
 
맥스인 드러운 카지노가 어디에 있냐고!!!! 내가 동남아 오지의 각종 카지노들을 가봤어도 그렇게 드러운 곳은 없어요...

10만원 잃고, 20만원 벳, 또 잃고, 40만원 벳....그래서 잃으면 한번에 복구가 안 되는 곳 아니냐구!!!! 

베팅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면 카지노와 이야기 해서 맥스벳을 바꿀 수는 있어....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미니멈 벳도 같이
 
올라가지.... 아....이야기가 또 딴데로 새겠다....하여튼.....그 베팅 센 놈들은 삼십대 초중반으로 보였는데 초기에는
 
좀 매너있게 앉아서 하다가 딜러에게 가끔씩 팁도 주고 그랬는데 그 중에서 가장 웃기게 생긴 놈이....딜러에게 농담을
 
하더라고....."야야~ 이번엔 한번 주냐? 쓰발 줘도 안 먹어 이년아~" 이런식으로.. 웃으면서 말하니까 딜러도 빙그레
 
웃으면서 화답하지....욕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말야....그러면 다른 네 명이 웃고 뒤집어 지고 난리도 아냐....내가 옆에서
 
들어도 존나 웃기게 말하는데 웃지도 못하고....그냥 나는 못 알아 듣는 척을 하기는 했는데 그것도 힘들더라고....

"함 줘라~ 쌍년아...웃기만 하지 말구....미친년....함 주면 어디가 부러지냐? 금테 둘렀냐? 응 오케이? 꼭 줘라? 오케이?"

이렇게 계속 웃기는데....문제는 이 친구가 계속 잃었다는 거지......처음에는 웃음기 잔뜩 머금고 이야기를 하다가 잃은 돈이
 
10만불이 넘어가니까 그 다음부터는 진짜로 욕을 해대는 거야.....

"달라니까 씨불년아....왜 안줘? 응? 내가 우습게 보여? 왜 안주는데? 이번에도 안 주면 죽는다....죽일년!"

그리고서는 웃지도 않아......딜러도 이제는 대충 감을 잡았지.....자기한테 좋은 소리 하는 게 아니라는 걸.....그래서
 
딜러가 "파든?" 하면서 물어보면 이 친구가 또 그래...

"쌍년이 영어도 좆도 못하면서 묻기는 에라 이년아....체인지!"
 
하면서 돈을 내밀지......딜러들이 영어를 못하기는 하지만 체인지는 알아 듣거든......그것만 큰 소리로 하니까....나도
 
처음에는 존나 웃기다가 꼭 사고칠 것 같더라고....이 친구 얼굴도 벌개져서 했다하면 안 맞으니까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져.... 계속 욕을 하다가 딜러가 뭐라고 하면 딱 하는 말이

"체인지!"

하니까 딜러도 뭐라 말을 못하는 거야.....

나중에는 이 친구가 베팅이 어떻게 됐냐면.....한 번호 맞아서 맥스 페이를 노리는 게 아니라 홀짝으로 반까이를 하려고 하는

정도였어....돈은 어디서 그렇게 많이 나는지....검정에다가 오만불 걸었다가, 짝수에다가 오만불 걸었다가.....그런데 이미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인 거 알지? 끊임없이, 처참하게 계속 잃더라고......나중에는 웃던 친구들도
 
가세하면서 욕을 해대면서 잃는데....그 팀이 얼추 오십만불 이상 빠트린 거 같더라....

돈은 계속 어디에선가 수혈을 해 오고....테이블 분위기는 험악해지고....슈퍼바이저는 세 명씩 내려와 있고.....딜러에게 하는
 
욕은 점점 거세지고....딜러가 그만 하라고 제동을 걸면 꼭 "체인지!" 하는 거지....그러다가 슈퍼바이저 보다 높은 레벨의
 
매니저가 내려왔어.....일반 유니폼이 아니고 붉은색의 자수가 되어 있는 매니저인데.....옆에서 조용히 보고 있더라고.....

그리고도 계속 돈을 잃는데.....웃기게 생긴 친구가 그 매니저에게 

"병신 같은 년! 넌 왜 보고 지랄이야?"

하면서 또 돈을 꺼내더라고.... 돈은 진짜 무식하게 잃어대서 내가 옆에서 말리고 싶을 정도였지.....그리고 한 다섯판쯤
 
더 돌렸나.....이 친구들이 계속 딜러에게 줘도 안 먹는다는 둥, 맛도 없을 것 같다는 둥....별별 욕을 다 하면서 베팅하고
 
있었는데...

아뿔싸.....!

그 붉은색 자수의 매니저가 알고 보니 한국 하이롤러 담당 직원이었던 거야.....

이 아줌마가 얼굴색은 화사하게 웃으면서.....단호한 목소리로......

"주민등록번호 73xxxx - 1xxxxxx 최xx 사장님. 서초구 사시지요? 배울만큼 배우시고 점잖게 생기신 분이 왜 말씀이
 
그렇게 거치신지요?"

라고 묻는 거야.....대단하지....랜드마크는 멤버십 카드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거든.....이 멤버십 카드는 여권을 가지고
 
가서 만들어야 하는데....이 아줌마가 다섯명 주민등록번호하고 사는 곳 위치를 다 외우고 내려와서 있던 거였어....

사장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지네들끼리 서로 무슨 사장입네 하고 있으니 갖다 붙인 거고....학력이야 모르지만 요즘 뭐
 
대학물 안 먹은 놈 있어? 이 아줌마가 저렇게 딱 말하니까.....테이블이 완전 정적 그 자체야......딜러는 영문을 모르니까
 
가만히 있는데....이 다섯 명은 완전 꿀먹은 벙어리지.... 그리구선 한 놈이 일어나더니....칩 챙겨들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하구선 다른 친구들 끌고 나가버렸지.....랜드마크의 룰렛은 바로 입장 문하고 퇴장하는 문 앞에 있거든....

내가 이 친구들 다 나가는 거 보고 나서 그 아줌마한테 말을 했어....

"저 친구들 입이 상당히 거치네요." 

하니까....

"일년에 한 두팀씩 있어요..."

하더라고.....정말 무슨 개쪽이냐고....돈 잃고 쪽팔리고......

아이고 다시....생각하다보니 나도 열 받네......

그 친구들 나간 다음에 딜러는 훌쩍훌쩍 울더라고....다른 바이저들이 어깨 토닥여주고......


횽들아....다음에는 다른 이야기를 할께... 나 너무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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