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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사랑 후기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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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앵벌이 6

2017.02.19 04:06

방울 조회 수:9927 추천:1

횽들 안녕해? 나는 어제 아는 사람들하고 술 좀 빨았어....그래서 민박집 컴터에 들어올 수 없었지.

어제 우리 앵벌이들 중 하나가 바카라에서 줄타기 제대로 걸어서 돈 좀 만졌거든....

전에도 말했지만 카지노 앵벌이는 두 가지 부류가 있어.... 우리가 잘 알 듯이 돈 없고 빌빌대면서

남에게 뽀찌나 차비 좀 뜯는 정통 앵벌이들이 있고, 전문 노름꾼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약하고
 
이곳저곳 카지노마다 테이블, 슬롯머신 돌면서 조금씩 벌어들이는 우리 같은 앵벌이들이 있지...

우리 같은 부르조아 앵벌이들은 잘 곳도 있고, 돈도 있고, 카지노도 해볼만큼 해 봐서 아무리

빡돌아도 그날 올인 당하거나 하진 않아.... 정통 앵벌이들이 정신차려서 다시 모도 모으면

우리처럼 되는 거고.... 대부분은 정통 앵벌이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지.... 진짜 노력하고 정신차린

앵벌이들이라면 구걸 앵벌이해서 번 돈으로 모도 모아서 부르조아 앵벌이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쉽진 않아.... 강원랜드 가면 하룻밤에 만원씩 사우나에서 자면서 버는 앵벌이들이 있는데

쉬파 존내 불쌍하지... 걔들이 그래도 한달에 삼백 벌이는 돼. 앵벌이 짓해서....그런데 그럼

뭐하냐고? 다 강원랜드 좋은 일만 시키는데.... 세상에 둘도 없는 드러운 카지노가 강랜이지..

강원랜드에서 도박하는 사람들 보면 졸라 불쌍해.....도박할 곳이 없어서 어거지로 돈 잃으려고

앞을 다투어 노력하는 것 같아.... 내가 먼저 잃을래! 아냐! 내가 먼저야! 하는 것처럼....

하여간...... 노름꾼들은 줄타기를 존내 무서워 하지....이게 왜 그러느냐면 잃을 때는 더블로

잃는데 딸 때는 조금씩 따는 게 줄타기야.....뭔 말인지 알지?

뱅커에 천불 걸어서 지면 바로 다시 이천불 걸어서 반까이 하려고 하고, 그것도 지면 또

사천불 걸어서 반까이 시키려고 하는게 줄타기의 기본 속성이잖아....근데 만약 천불 걸어서

이겼으면 어쩔 것 같아? 열이면 일곱은 다시 천불만 걸어서 딸 생각하고 열 중 셋은 더블업을

시도하기는 하는데 만약 그래서 또 뱅커가 나와 이기면? 그 다음에 사천불 걸 것 같아?

절대 아니지...만족을 표시하면서 베팅액을 줄일 거라고.... 그러니까 줄타기는 잃을 때는

한도 끝도 없는데 딸 때는 일정양만 따는 거라서 노름꾼들이 제일 두려워 한다고....

우리 앵벌이 후배들 중에 별명이 "은행끈"인 놈이 있어....왜 은행끈이냐면 요놈이 이년 전쯤에

재신 카지노 바카라 테이블에서 뱅커 줄로 집안 재산 다 말아먹었거든.....나이도 어린 놈의

쉐리가.....아버지가 상속해준 재산 칠억인가 싹 들고와서 두달 내내 잃다가 마지막에는

재신 카지노에서 깨끗하게 날렸거든.....그래서 집에도 못 들어가고 빌빌대고 있을 때

알게 됐는데 붙임성 졸라 좋고 아무나 보면 형이라고 달려들고....나이도 서른이나 먹은 놈이...

그 다음부터는 앵벌이가 됐지.....그렇게 일년 지났나..... 집에서 하도 보다못해 어른들이
 
찾아와서 도박은 하지 말고 그냥 밥이나 꼬박꼬박 챙겨 먹으라고 천만원을 주고 갔는데

이 쉐리가 각성을 한 거야....그걸 모도 삼아 돈을 벌어보겠다고.....무리 안하고 조금씩 따서

먹고 살고...그렇게 해서 중국인 여자친구도 만들고 다시 돈을 오천만원까지 불렸는데.....

아오....이번에는 희랍신화 카지노에서....옛날 뉴센츄리 호텔이지....거기서 다시 뱅커 줄에

말려서 홀라당 다 날렸지....그게 작년 봄인가 그래..... 그래서 별명이 은행끈인데.....

이 쉐리가...뱅커 줄이다 싶으면 광분을 해대는 거야....그런데 뭐 이제 돈도 다 떨어져서

다시 앵벌이짓 하고, 그렇게 100불 200불 모아서 베팅하고 먹고 살다가 어제 일을 냈네!

뱅커에 400걸고 줄타기를 시도해서 제대로 먹은 거야.....아홉번을.....

800불 => 1,600불 => 3,200불 => 6,400불  => 12,800불  => 25,600불  => 51,200불 => 102,400불
 
=> 200,000불

마지막이 왜 200,000불이냐면 그 바카라 테이블 맥스벳이 십만불이거든...

이건 진짜 어지간한 배짱 아니고서야 못하는 거야....이런 줄타기는....그것도 옆에서
 
다른 앵벌이들이 말려서 베팅 그만 둔 건데....마지막에는 베팅을 하나도 안 했는데 그 다음에도
 
또 뱅커가 나왔어....이 쉐리 다른 앵벌이들한테 존나 눈 흘기고 지-랄 하던데....왜 말렸느냐고....
 
하여간.....그래서 이 쉐리 몇달 앵벌이짓 하다가 제대로 대박 맞았지....이천육백만원짜리....

하기사 그동안 앵벌이 해서 저거 맞추려고 얼마나 많이 뱅커 줄타기 했었겠어? 수십번 방귀

뀌다가 한 번 제대로 똥산 거지......솔직히 부럽지는 않더라고....너무 위험해서 말이지.....

어제 앵벌이들 다섯 명이 신난다고 동대문 식당에 가서 간만에 갈비랑 부대찌개도 좀 먹고,
 
소주도 마시고.... 은행끈 쉐리 좋다고 18사우나 쏘겠다고 했는데 나는 술이 약해서 중간에

일어나 나왔어....사우나는 갔는지 안 갔는지 모르겠네..... 18사우나도 다음에 이야기 해줄께...

아마 18사우나 이야기들으면 초보 노름꾼들은 존내 환장할 걸?

아...오늘 동대문 식당 이야기 한다고 했었지.....? 나이가 들으니까 자꾸 깜빡깜빡 하면서

딴 흰소리만 존나게 늘어놨네......동대문 이야기는 이따가 할께.....소주를 반 병 넘게 마셨더니

머리도 아프고....아침도 못 먹었는데 아줌마한테 라면이나 하나 끓여달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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