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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용어를 모르는 초고수?

2017.02.18 09:44

무패 조회 수:7159

마카오노블레스라는 마카오 카페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다시 들어가보니 글이 모두 삭제되었는지 자진삭제하였는지 모두 없어져버렸네요.
K라는 닉네임을 쓰는 분이 있는데 미국에서 2년 이상, 홀덤은 1/2 블라인드부터 노리밋(노 맥스를 뜻하는 듯)까지 섭렵하고
대한민국에서 자기한테 홀덤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자신하는 자칭 초고수라 하는 분이계셨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뜻을 모르고, '카우보이'의 뜻을 모른다고 합니다.
영어를 못해서 용어를 배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포커는 미국에서 2년 있으면서 저런 용어도 모를 정도의 지능이면 절대로 성공할 수가 없는 종목입니다.
그래서 마카오노블레스 ㅇㅅㅅ님이 홀덤은 기본적인 용어를 모르고서는 초고수가 나올 수 없다는 글을 올렸더니
용어가 무슨 상관이냐, 용어를 몰라도 고수가 될 수 있다라는 무지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꽤 있다는 사실에 너무 웃기더군요.
아마도 홀덤을 모르시는 분들이겠지요.
인터넷 카페 등에 등장하는 글들은 이렇게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어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어그로만큼이나 왜곡되는 게 또 있습니다.
" 홀덤은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면 바카라 보다 쉽게 수익을 낼 수 있다."
다소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포커는 누구나 공부한다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지능과 기본적 재능이 타고난 사람만이 수많은 경험과 공부와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됩니다.
결국은 아주 극소수만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는 위닝 플레이어가 됩니다.
포커룸에 보이는 위닝 플레이어들은 그 수 많은 경쟁률을 뚫고 살아남은 자들입니다.
사실 그들이 겉보기엔 그냥 평범한 도박꾼 같아보여도 홀덤 위닝 플레이어가 될 정도면 사회에서 뭘 했어도 일반인 평균들보다는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사람들이고 하나같이 일반인 평균 보다 훨씬 똑똑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넷 상의 허황되고 왜곡된 정보로 무모한 도전을 하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부담 없는 선에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 글 읽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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