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지노 정보 - LA편

안녕하세요~ 주말동안 굿런 하셨는지요

미국 카지노 관련된 글을 올린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대상을 어느 수준 정도로 해야 하나 싶어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라스베가스가 처음 카지노 경험인 분들을 위한 글은 너무 범위가 넓은 것 같아서, 

 

1. 카지노에 대한 경험이 있고,

2. 기본 룰은 숙지하고 있으며

3, 미국 체류기간이 1달 정도는 되시거나, 카지노 여행 정도는 하실 분(어디를 가나 카지노는 꼭 들리시는분)

을 기준으로 글을 적어 나가겠습니다. 

 

서부(LA근교), 라스베가스, 동부(아틀란타 시티 근처)로 범위를 잡았구요,

오늘은 그 첫번째로 "니가 가라 LA" 편으로 시작합니다.

 

LA 인근도 제법 범위가 많아서 한편으로 마쳐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면 쪼개도록 하겠습니다. 

 

LA 인근의 카지노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인디언 카지노

2. 로컬 카지노

인데요, 두가지 차이는 카지노 운영권을 인디언 부족에게 주었느냐 아니냐 이렇게 나누어 집니다.

백인들이 인디언 학살한 다음 정치적 참여를 막기 위해 카지노 운영권을 주는 것으로 입을 막습니다. ㅠㅠ

그러면 먹고 사는 건 문제 없으니 자신들이 당한 것은 별로 탓하지 않겠죠... 미국애들이 무서운 점이 이런데 있더군요.

 

두 카지노를 구분하는 방법은 슬롯머신이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실내에서 흡연이 되느냐 아니냐로 나눌수도 있겠습니다^^ 인디언 카지노는 흡연이 됩니다.)

인디언 카지노의 경우, 블랙잭 바카라 같은 게임을 돌릴때 판마다 떼어가는 anti 가 없습니다. 

라스베가스나 마카오 카지노처럼 생각하시면 됩니다. 슬롯머신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블랙잭 바카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인디언 카지노 가시면 되겠습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주사위를 던질수 없어, crab 같은 게임을 할때, 카드 두장으로 주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인디언 카지노 가시면 카지노 게임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바카라는 안하구요(저한테는 바카라가 가장 어렵습니다. 고수님들께서 느끼시는 감~~~ 이런게 없습니다. 하면 할수록 열받습니다.), 블랙잭, 홀덤, 룰렛, 크랩 이렇게 게임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홀덤에 특화되어 있으니, 카지노 소개와 홀덤에 대한 글을 덧붙이도록 할게요. 블랙잭이나 룰렛도 좋아하긴 하지만, 관련된 이야기를 풀만큼은 되지 않습니다. 라스베가스 이야기 할때는 몇가지 적도록 하겠습니다.

 

LA 인근 인디언 카지노 중에 가볼 만한 곳은

 

1. 페창가

- 근처에 좋은 골프 코스가 많고, 가족형 리조트가 있어 숙박하고 놀기 좋습니다. 

  단일 규모로는 근처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블랙잭, 바카라, 슬롯머신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아주 추천합니다. 홀덤하는 곳과 층이 나누어져 있고, 일층은 거의 라스베가스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홀덤 : 주말은 사람도 많고, 근처 리조트가 좀 고가의 골프코스가 있는 관계로 홀덤 못치는 백인 아저씨들 많이 계십니다. 이 말은 주말엔 그 아저씨들 잡아드시려는 상어님들도 아주 많이 계시겠죠... 한 테이블에 3~4명은 렉귤러라고 보시면 됩니다. 누가 상어인지 정도는 구분하실테니 그쪽만 조심하시면 주말에는 놀기 좋습니다. 

테이블 사이즈도 적당하고, 판도 쉽게 만들어지고 그러니, 골프 코스 좋은데 가셨다가 들리시면 재미납니다. 

다만, 리조트 특성상 1~2시 넘어가면 테이블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상어떼만 득실득실^^. 그리고 테이블이 자주 깨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테이블에서 이미지 힘들게 만들어 놨는데, 테이블깨지면 속상합니다.

 

 

2. 모랑고(cavazon outlet 과 바로 인접)

- 바로 옆에 cavazon 아울렛(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엘에이 가시면 한번은 가게 되어 있습니다.)이 있어, 부인과 애들을 띠어 놓기 좋습니다. 규모도 적당하고, 호텔하고 연결되어 있어 모랑고 호텔에서 숙박하시면 2틀 정도는 훅 갑니다. 

 

홀덤 : 여기도 주중에는 홀덤테이블이 별로입니다. 홀덤 교실 이런거 운영해서, 살리려고 노력하는거 같은데요, 그게 쉽지 않겠죠.. 하지만 주말은 아주 괜찮습니다. 타 카지노에비해 레귤러가 많은 것 같지도 않고, 어그레시브한 모습을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테이블이 좀 타이트한 곳에 걸리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가족 쇼핑하라 하고 그 시간으로 플레이하시면, 시계보다가 스택 날리게 되고 그렇네요... 그래도 여기는 힘들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근처에 사시는 할아버지들도 종종 보이는데요 특별하게 주의할 건 없다고 봅니다. 

 

 

3. 아구아 칼리엔테(팜스프링)

- 팜스프링 내에 있는 카지노인데요,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시설이 깨끗하고, 규모도 괜찮습니다. 모랑고하고 차로 40여분 떨어져 있는데요, 팜스프링으로 골프를 치러 가신 경우라면, 모랑고까지 나오기 좀 귀찮거든요... 훌륭한 대안입니다. 한국 가수들 공연도 요즘 여기서 많이하고 그런 곳입니다. 

 

홀덤 :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팜스프링이라는 리조트 동네에 있고, 또 엘에이에서도 거리가 있다보니, A급 레귤러라기 보다는 그 동네 강자들이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 사람들 많은 주말에는 10/10 테이블이 있는데요, 이럴때 안보이던 얼굴이 나타나서 빅스택 만들면 지들끼리 전화해서 선수들이 들어오기도 하더군요. 그렇다고 아주 일류는 아닙니다. (무시해서 미안하다....)

저는 식구들이 팜스프링 좋아해서 자주 놀러갔는데요, 가면 이곳에서 플레이했고, 여기서 좀 괜찮다.. 싶은 사람들은 이상하게 베가스 놀러가면 꼭 만납니다... 한국계, 중국계 젊은 친구들인데요 조심하면 큰 탈 없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타이트 하고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시골동네이다보니, 벳이 약하고, 여기서 레귤러 노릇하는 사람들도 lag이라기 보다는 tag 라서 상대하기도 덜 까다롭더군요. 팜스프링에 좋은 골프코스 많고 주변도 관광거리가 꽤 있으니 골프 좋아하시는 분, 가족과 여행도 하고 게임도 하시는 분들께는 강추입니다. 

 

 

4. 산마뉴엘

- LA 안에서는 규모는 괜찮은 편인데요, 미국 서민들(표현이 별루인데요.. 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안납니다. 이해해주시길.. 흑인, 스페니쉬 정말 바글바글합니다) 이 모이는 곳으로, 아주 큰 빙고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그나마 미국서 정선 분위기 느끼고 싶으시면.ㅋㅋㅋ 그래도 사람들은 되게 해피합니다.

 

홀덤 : 미국 흑인들의 특유의 뻥치는 홀덤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강추입니다. 인종차별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웃고 떠들고 하는 분위기라 나름대로 즐겁습니다. 샤킹이란 이런거구나 ㅋㅋ 아.. 까만애들은 이렇게 뻥치는구나... 특히나 베가스 같은 곳에서 장기체류 계획하신 분들 중에 미국 특유의 매니악스러움을 단기간에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런 분위기도 몇번은 느껴보시길 추천 드려요 ㅋㅋ 어떻게든 도움이 됩니다. 

팟사이즈가 크지 않으니 남자들끼리 아주 가볍게 가긴 괜찮습니다.

 

5. viejas casino

샌디에고 놀러갔다면 들릴만 합니다. 바로 옆에 아울렛이 있는데요, 산속에 있다보니, 아울렛에 할인율도 좋고, 물건도 좋은 물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연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홀덤 : 테이블이 많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싸고 괜찮은 음식, 싼 아울렛 쇼핑,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포커 한판 이정도로는 분위기 좋습니다. 할아버지들도 있고, 좀 연세 있으신 분들도 많은 편인데요, 이 분들 무시하지 마세요.. 포커경력 40년 이렇다보니, 구력이 있습니다. 클래식한 포커(도요 브론슨이 구사하는 확률을 우선하는ㅋㅋ) 를 느끼고 싶으시면~

 

정도 입니다. 

 

로컬 카지노는 정말 많은데요, 카지노 리스트 쭉 뽑아보시면 몇백개는 될거예요.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는 카지노, 테이블 두개돌아가는 카지노, 백인 아줌마가 접근하는 카지노.. 등에서 소팅하시기 힘드실거니까요, 대표적인 몇개만 적습니다. 

 

1. commerce 카지노

엘에이  도심안에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카지노 입니다. 다만 인디언 카지노가 아니다보니, 슬롯머신은 없구요,

로컬 카지노의 경우, 블랙잭이나, 바카라, 파이과우 같은 게임은 카지노가 장소, 딜러를 대여해주고, 전주가 입점해 있는 형식이라서, 한판당 1불(금액이 크면 2불) 이렇게 판당 게임비를 따로 받아 갑니다. 게임하다보면 이 금액이 아주~ 아주 아깝게 느껴지니 적당히 하시길...

그리고 커머스는 서부 텍사스 홀덤의 성지 같은 곳입니다. danial negreanu 이런 플레이어들이 키드 시절을 보낸 카지노이구요, 근처에서 좀 친다 하는 사람들은 결국 여기를 거쳐가야 합니다. 홀덤 테이블 보시면 와..... 이러실 겁니다. 

 

홀덤 : 위에 말씀드린 메카답게 여기서 살아남고 인정받아야 라스베가스로 진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좀 다를수는 있지만, 적어도 전국구를 꿈꾸면 커머스에서 승률이 일정부분 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여기는 흔히 스타일을 나누는 4가지 타입으로 홀덤을 치면 안됩니다. 네가지 다 경험하고, 그에대한 대처능력이 충분히 있어야 승률이 올라온다고 봅니다. 특히 젊은 친구들이 아주~아주~ 공격적으로 나오고, 또 그에대한 이론도 훌륭해서 플레이어에 대한 이해가 꼭 있어야 합니다. 제가 커머스를 좀 높게 봐주고 계신다고 할수 도 있는데요, 그래도 제가 엘에이에서 가장 긴장하고 게임하는 곳은 여기밖에 없었습니다. 아주 큰 스택을 만들수도 있고, 반대로 훅 가기도 합니다. 홀덤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꼭 들려보시기 바래요.

 

 

2. 하와이언 가든

화와이언 가든이란 동네가 사실 좋은 동네는 아닙니다. 예전에는 정말 갱들만 살던데라고 해요.. 그런데 그 근처가 나쁘냐. 또 그건 아닙니다. 기러기 엄마들 많은 플러든, 살기 괜찮은 세리토스 등이 그 윗동네로 있어 특별히 위험한걸 느껴보진 못했습니다. 특히나 리모델링을 2년 전쯤에 했는데요, 시설 깨끗합니다. 여기도 텍사스 홀덤 테이블 100개 이상은 밤새 돌아갑니다. 플레이어가 백인보다는 동양계(특히 필리핀, 베트남, 중국계)가 많아서, 동남아 카지노에 익숙하신 분은 익숙한 분위일 겁니다. 

 

홀덤 : 여기 레귤러는 다른 곳 레귤러하고는 조금 스타일이 다릅니다. 다른 곳 레귤러는 라스베가스를 꿈꾸는 사람들,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사람들,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부류가 다양하게 섞여 있다면, 하와이언 가든의 레귤러는 정말 생활을 위한 부류라고 보시면 별로 틀리지 않습니다. 슬로플레이가 많고, 양차, 뽀쁠의 경우도 거의다 따라 옵니다. 간혹 이곳이 액션이 많은 곳이라는 평도 있는데요, 제 감상은 조금 다릅니다. 

액션이 좋다기 보다는 플레이 스타일이 좀 끈적끈적 그리고, 속된 표현으로 쨉실~한 스타일이 많습니다. 

요즘 젊은 백인들 사이의 핫한 플레이라기 보다는 남 꼬셔먹고, 잠수타서 잡아먹고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하이 리밋 홀덤이라고 해서 3/5 넘어가는 곳으로 들어가면 좀 덜하기는 한데요, 큰 틀로 보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이곳에서 플레이의 조언은 벳의 크기 조절을 예민하게 하자! 입니다. 내 핸드세기만큼의 욕심만 내면 빅스택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허슬러

공항에서 엘에이로 들어가는 분기점 쯤에 있어서 공항 가시는분들 자주오구요, 백인들 비율이 그래도 높은 편이라(요즘은 많이 망가지긴 했습니다)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여기서 한국 연예인분들 자주 봅니다. ^^

텍사스 홀덤 하기 괜찮구요, 한국 분들도 굉장히 많이 오시는 카지노 입니다. 

 

홀덤 : 제가 홀덤을 배운 곳이라 제게는 고향과 같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제일 큰 사이즈가 5/5 이고, 특별히 미국 연휴 같은 것이 끼면 5/10 또는 10/10 이 깔리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플레이 하는 사람중 1/3은 맨날 오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처음 가는 사람들한테는 플레이 스타일이 타이트하다라는 느낌이 들수도 있는데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액션이 좋다는 것과 뱃의 사이즈가 작다는 것은 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뱃의 사이즈가 작아서 그렇지 액션이 나쁜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말씀드린 맨날 오는 1/3 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tag/lag의 성향이 있어서 빅스택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만, 홀덤에 대한 기본을 느끼기에는 괜찮습니다. 저는 라스베가스 가기 전에는 이곳에서 제 플레이를 한번씩 점검해보곤 했습니다. 

 

4. 바이씨클

저는 자주 가는 편은 아니였는데요, 여기는 괜찮은 토너먼트가 종종 열립니다. 프로를 꿈꾸는 젊은 홀덤 플레이어들이 모이는 곳이라 하네요.. 저는 여기 분위기가 저한테 별로라 자주 가는 곳은 아니였습니다. 아는 동생이 엘에이 토너먼트 치러 오면 같이 가는 정도였네요

 

홀덤 : 말씀드린데로 토너먼트를 치는 친구들이 많고, 하이스택의 경우, 액션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특이하게 플레이 하는 것을 녹화해서 유투브에서 보여주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나름 엘에이에서 좀 친다는 젊은 친구들이 이 프로그램에 나오기도 합니다.  심심하시면 유튜브에서 bycicle casino 검색하시면 관련된 동영상 보실 수 있고, 아.. 이게 미국 로컬 분위기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하이스택 액션 좋은 친구들이 나오는 거라 일반적인 분위기랑은 좀 다르구요, 여기서 치는 특징은 바이인 금액을 미니멈으로 해서 찍어 올리는 스타일 플레이어가 많습니다.. 이 친구들이 빅스택 만들면 무조건 잠그니 좀 짜증나죠...  젊은이들 사이에선 인기있다고 하네요.

 

 

이정도 알고 가시면 도움이 될까요?

원래 생각은 각 카지노별로 팁을 좀 자세히 드리려고 했는데요, 글쓰는 것이 쉽지 않네요.

그건 또 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돌아오는 주에는 쉬는 날도 있고 하니 굿런 이어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