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5 04:31
자정이 한참 지난 새벽이니 어제군요.
어제 금요일 낮 포커마스터에서 홀덤과 오마하 모두 산뜻하게 출발한다고 중간 현황 후기를 올렸었습니다.
밤까지 계속 연승을 이어가며 늦은 밤에는 모 플레이어에게 코칭을 해주는 시간도 갖습니다.
코칭을 하는 시간에 팝포커도 잠깐 들어가봤는데 정말 마구잡이로 플레이합니다.
팝포커에서는 흔한 일이라 더이상 놀랍지도 않고 그 방수가 귀하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언제 접속해도 거긴 늘 그러니까요.
아무튼 그러고 나서 삼겹살이 먹고 싶습니다.
그런데 삼겹살만 먹으면 게임이 안 풀리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미신같은 것을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찝찝합니다.
배 고프니 일단 먹고 보고, 일부러 자정 넘어까지는 게임을 쉽니다.
자정 넘어 게임 시작,
아~~~~~ 삼겹살의 저주일까요...
두 테이블에서 이기고 있는 올인팟이 리버에 넘어갑니다.
보험료 아까워서 보험 안 들었습니다.
와이프가 옆에서 거듭니다.
" 보험 안 들면 넘어가게 만들어놓은 것 같아. "
근거 없는 말이지만 게임 하다보면 그런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볼 수 있을 겁니다.
보험을 안 들면 잘 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그 다음 올인 팟부터는 보험 듭니다.
약 올리기라도 하듯 그 후로는 절대 안 넘어갑니다.
그리하여 보험료로 나간 돈이 약 여덟 바이인 정도 되는 듯합니다.
물론 보혐료를 그만큼 냈다라는 건 꽤 이겼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겨도 기분이 정말 나쁩니다.
보혐료 나간 거 생각하니 이겨도 남은 게 별로 없습니다.
그리하여 이 늦은 시간까지 게임하여 결국엔 만족스러운 수익으로 게임을 마무리합니다.
금요일 밤에서 토요일 사이라 그런지 포마도 방수가 기가 막힙니다.
주말에는 된장이 더 많으니 특별히 멘탈을 더 단단히 잡아야겠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승리로 마무리하며 일별 기준으로 계속 연승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 읽는 분들 좋은 기운 나누어 굿런하시길 바랍니다.